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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도와달라" SOS…비박계 "입장부터 분명히"

입력 2015-10-0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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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천권을 둘러싼 여권 내분이 겉으론 소강 국면에 접어든 모양새지만 물밑 싸움은 오히려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측은 잦은 입장 철회로 우군마저 등을 돌리자 전방위로 SOS를 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돌아오는 대답은 신통치 않아 보입니다. 김무성 대표가 과연 싸울 의지가 있느냐는 것이지요.

허진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비박계 지도부 투톱이었던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

국회법 개정안 파동으로 유 전 원내대표가 물러나면서 두 사람은 소원해졌습니다.

최근 청와대 그리고 친박계와 대립각을 세운 김무성계는 유 전 원내대표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속시원한 대답은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대표의 측근인 이혜훈 전 의원이 추석연휴 직후 유 전 원내대표를 만나 "김 대표를 도와달라"고 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유 전 원내대표는 "생각해보겠다"는 대답만 내놨습니다.

정두언 의원 등 다른 비박계에도 SOS를 치고 있지만 효과는 불투명합니다.

내일(8일) 오전 김 대표의 한 측근이 추진하던 비박계 조찬은 참석자가 적어 무산됐습니다.

한 비박계 의원은 "대표가 신뢰를 잃었다. 계속 꼬리를 내리고 있지 않느냐"며 청와대와 맞서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당 안팎에선 김 대표의 잇따른 말 바꾸기가 불신의 부메랑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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