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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딸자식 가진 부모는 연애하는 법 가르쳐야"

입력 2015-10-07 16:47

둘째 사위 '마약 사건' 언급
역사교과서 좌편향성·노동개혁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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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사위 '마약 사건' 언급
역사교과서 좌편향성·노동개혁도 강조

김무성 "딸자식 가진 부모는 연애하는 법 가르쳐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7일 둘째 사위의 '마약 사건'으로 곤욕을 치른 것과 관련해 "딸자식 가진 부모는 연애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이화여대에서 열린 특강에서 "연애를 해야 사람 보는 눈이 생긴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학생들에게 "학생이니까 공부도 열심히 하고 노는 것도 열심히 해야 하지만 가장 부탁하고 싶은 것은 연애도 열심히 해야한다"며 "우리 둘째처럼 연애를 안 하다가 잘못 선택해서 어려움을 겪는데…"라고 말해 강연장에 웃음이 터졌다.

김 대표는 또 이날 역사교과서의 '좌편향성'을 재차 언급했다.

그는 "우리나라 건국 이후의 67년 간 역사는 전 세계인들이 '이것은 기적이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부러워하며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 같이 위대한 국민이 만든 역사를 일부 편향된 진보 좌파 세력은 '정의의 패배, 기회주의가 득세한 굴욕의 역사'라고 부정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여러분도 그런 교과서로 역사를 배웠다"며 "현행 역사 교과서는 학생들에게 패배감에 사로잡히고 모든 것을 사회탓, 국가 탓으로 돌리게 하고 있다. 그래서 개정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노동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우리가 다시 성장할 수 있으려면 박근혜 대통령이 추진하는 4대부분 개혁을 꼭 성공시켜야 한다"며 "그 첫번째가 노동개혁이다. 노동개혁은 청년들을 위해 꼭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지금 전 세계의 두뇌들이 협력하고 경쟁하며 세상을 바꾸고 있다. 이제 시대의 화두는 혁신"이라고 언급하며 "우리 때는 가전제품은 소니였다. 그러나 소니가 어느 순간 사라졌다. 그 사라진 자리에 우리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들어갔지만 여기도 몇 년 안 남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연에 앞서 이화여대 일부 학생들은 "새누리당이 추진하는 노동개혁은 청년실업에 근본적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 부당 아르바이트가 인생에 좋은 경험이라고 하는데 금수저인 김무성 대표가 뭘 알겠느냐"며 피켓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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