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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방문자만 1500명 넘어…집단감염 '새 뇌관'

입력 2020-05-08 20:09 수정 2020-05-08 20:09

클럽 방문자 중 오늘만 13명 추가 확진
'클럽 감염' 인천 남성 누나도 확진…3차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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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방문자 중 오늘만 13명 추가 확진
'클럽 감염' 인천 남성 누나도 확진…3차 감염


[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태원을 다녀간 20대 환자와 같은 클럽을 다녀온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2차, 3차 감염까지 확인됐습니다. 이렇게 오늘(8일)만 환자가 15명 늘어나면서, 관련 확진 환자는 모두 17명이 됐습니다. 문제는 같은 날 그 클럽에 갔던 사람들이 1500명이 넘는다는 겁니다. 확진자가 계속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우리당국도 보고 있습니다. 정부도 긴급 회의를 열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유흥업소는 한 달간 가능한 한 문 열지 말라고 했습니다.

먼저 윤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에서 확진된 20대 남성은 지난 2일 새벽에 서울 이태원의 클럽과 술집 다섯 곳을 들렀습니다. 

오늘만, 이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 같은 클럽에 머물던 사람 중 13명이 확진됐습니다.

서울에서만 10명, 인천과 경기에서 3명 등 수도권에서 환자들이 나왔고, 군인과 외국인도 포함됐습니다. 

확진자가 다녀간 날, 해당 클럽들의 방문자 명부에 적힌 사람 수만 1500명이 넘습니다.

이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지만, 일부는 전화번호가 틀리거나 없는 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방역당국은 CCTV 조회와 카드 전표 등을 확인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2차에 이어 3차 감염 사례도 나왔습니다.

클럽에서 감염된 인천에 사는 남성의 누나도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수도권에서 밀폐되고 밀집된 유흥시설에서 많은 확진자와 접촉자가 발생하여 추가 확산의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수도권에서 클럽발 집단감염이 나타나면서 정부는 '생활 속 거리두기'와 함께 완화했던 유흥시설에 대한 방역 수위를 다시 끌어올렸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개 지자체장과 긴급 회의를 열고 한 달간 유흥시설의 운영을 자제하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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