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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비상…접촉자 13명 추가 확진

입력 2020-05-0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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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용인 확진자 A씨의 접촉자들이 속속 확진 판정을 받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추가 발생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긴장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윤재영 기자, 일단 A씨의 접촉자 가운데 오늘(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몇 명이나 나왔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A씨의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진자 1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이 오늘 당일 확인된 신규 확진자 발생 현황을 발표한 건 아주 오랜만인데요. 

그만큼 상황이 예사롭지 않음을 방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확인된 13명은 A씨의 직장동료 1명과 클럽에서 접촉했던 12명입니다. 

특히 이 12명 중에는 외국인 3명과 군인 1명도 포함됐습니다.  

[앵커]

제일 걱정인 건 아무래도 지역사회 집단감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일 텐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감염 발생 지역이 수도권이고, 또 실내의 다중밀집 이용시설에서 발생했고, 무엇보다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는 점 등이 신경 쓰이는 대목입니다. 

특히 A씨가 방문한 이태원 클럽들에서 약 1500여 명의 사람들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들 클럽에는 출입자 명부를 일부만 작성하고 동선 파악이 어려운 외국인도 여럿이어서 A씨의 접촉자 파악에 애를 먹고 있는 걸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방역당국은 어떤 대책을 준비하고 있나요?

[기자]

네, 방역당국은 일단 지난 2일 새벽, 이태원의 킹클럽, 트렁크클럽, 클럽퀸 이들 세 곳의 클럽을 방문했거나 동선이 유사한 경우엔 절대 외출하지 말고 집에서 증상을 살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중대본은 17개 광역시도 부단체장과 긴급회의도 가졌는데요. 

오늘 오후 8시부터 한 달간 전국 유흥주점 등에 대해 '운영자제 행정명령'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지자체는 이들 시설에 운영자제를 권고하는 한편 마스크 착용 여부, 거리두기 준수 여부를 단속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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