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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확진자, 연휴 때 클럽 등 5곳 방문…"최소 57명 접촉"

입력 2020-05-07 20:18 수정 2020-05-07 20:20

접촉자 1명 확진…지역 '집단감염' 경고등
남이섬 등 국내여행도…당국 "접촉자 수백 명 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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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자 1명 확진…지역 '집단감염' 경고등
남이섬 등 국내여행도…당국 "접촉자 수백 명 달할 것"


[앵커]

코로나19, 아직 방심할 수 없는 이유가 실제로 확인됐습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 첫날인 어제(6일), 경기도 용인에서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나흘 만에 지역사회에서 감염자가 나온 겁니다. 이 확진자는 지난 연휴 동안에 국내 여행을 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좁은 공간에 모이는 클럽에도 다녀왔습니다. 접촉자가 수백 명에 달할 걸로 예상됩니다. 특히 오늘 접촉자 가운데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클럽과 술집들이 모여있는 서울 이태원동 거리, 몇몇 가게에 구청 서류가 붙어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에 노출됐으니 가게 문을 닫고 소독을 하라'는 내용입니다.

이 클럽에도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지금은 문이 닫혀 있고, 방역을 위해 유흥시설이 지켜야 할 사항이 붙어있습니다. 

경기 용인시에 사는 20대 남성은 연휴 기간이던 지난 2일부터 고열과 설사 등의 증상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증상이 나타나기 직전인 같은 날 새벽, 확진자는 서울 이태원동의 클럽과 술집 다섯 곳에 들렀습니다. 

또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엔 가평 남이섬과 강원도로 국내 여행을 갔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57명인데, 방역당국은 수백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확진자와 함께 여행을 다녀오고 클럽에 갔던 경기 안양시 30대 남성도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이미 증상 발현 전에 어떤 밀집된 환경 또는 장소에서는 충분히 감염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합니다.]

확진자가 다녀간 홍천 비발디파크 측은 건물 전체를 소독하고 접촉 의심자로 분류된 직원 12명을 검사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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