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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함대사령관 일본 방문 순연"…'군사교류' 주춤하나

입력 2019-01-27 20:22 수정 2019-01-27 22:31

'초계기 위협 비행'으로 교류·훈련 중단 가능성

일 언론 "4월 예정된 자위대의 부산 방문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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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계기 위협 비행'으로 교류·훈련 중단 가능성

일 언론 "4월 예정된 자위대의 부산 방문 재검토"

[앵커]

오늘(27일) 우리 해군이 다음달로 예정된 '함대사령관의 일본 방문을 순연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일본의 해상자위대가 오는 4월 예정된 부산 방문을 재검토한다는 보도 이후에 나온 결정입니다. 지난해 제주 군함식 당시 '욱일기 게양' 문제가 불거졌을 때도 양국이 "군사교류는 지속한다"고 했었지요. 일본 초계기로 시작된 이번 갈등은 좀 더 심각해지는 모습입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태극기를 단 대조영함이 도쿄 인근 해안에 등장합니다.

2015년 10월 일본에서 열린 국제관함식에 참가한 것입니다.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는 그간 교류행사와 훈련을 이어왔습니다.

소말리아 해적 문제가 불거졌을 때는 아덴만에서 공동훈련도 했습니다.

하지만 초계기 논란이 40일 가까이 이어지면서 양국의 '군사 교류'가 중단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최근, 우리 군은 다음달로 예정된 해군 함대사령관의 해상자위대 방문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장욱/해군 공보과장 : 다음 달 계획된 방문은 어렵다라는 설명을 일본 측에 한 건 맞고요.]

해군과 해상자위대는 매년, 함대사령관급 지휘관이 상대국을 방문해 왔습니다.

일본도 방문 취소를 시사했습니다.

산케이신문과 NHK는 오는 4월로 예정된 해상자위대 함정의 부산 입항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어제 보도했습니다.

일본 방위상이 초계기 기지를 방문한 다음날 정경두 국방장관이 해군을 찾은 것처럼 서로가 맞대응을 이어가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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