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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로증…일 열도 옮기고 싶다" 방위성 간부 '황당 발언'

입력 2019-01-26 20:29 수정 2019-01-26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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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방위성은 올 봄 우리나라에서 열릴 국제해양안보훈련에 자위대 호위함을 파견하려고 했지만, 이를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방위성의 한 간부는 "한국에 대한 피로증 때문에 일본 열도를 캘리포니아 앞바다로 옮기고 싶다"는, 상당히 황당한 발언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익 성향의 산케이신문 오늘(26일) 1면 기사입니다.

방위성이 자위대 호위함 '이즈모'를 한국 부산항에 조만간 파견할 계획이었지만 취소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쓰여 있습니다.

올해 4월 우리나라에서는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를 계기로 국제해양 안보훈련이 열리게 돼 있습니다.

일본의 호위함 파견은 이에 맞춘 것이었습니다.

산케이신문은 일본 정부관계자를 인용해 레이더 갈등 때문에 한국과의 방위협력을 축소하고 냉각기를 두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방위성 간부의 황당한 발언을 보도했습니다.

방위성의 한 간부는 "한국 피로증이 있다"며 "일본 열도를 미국 서해안의 캘리포니아 앞바다로 옮기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노골적으로 한국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드러낸 것입니다.

이 간부는 또 그렇게 되면 북한도 보지 않아도 된다는 말까지 했다고 아사히 신문은 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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