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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이는 외교, 풀리는 관광…한국 온 일본인 여행객 28%↑

입력 2019-01-2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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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이런 와중에도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일본인 여행객이 9년 만에 가장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꼬이는 한·일 양국의 관계와는 별개인 모습인데요. 하지만 갈등이 계속 깊어지는 만큼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이새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외국인이 많이 찾는 서울 명동입니다.

일본인 여행객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거리에서는 일본어로만 된 간판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사누마 시호(왼쪽)·사사누마 에쓰코/일본인 여행객 :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있어서 그 사람의 뮤지컬을 볼 겸 왔습니다. 시아준수.]

지난해 일본인 290만 명이 여행 목적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한해 전보다 28% 늘었습니다.

증가 폭으로는 2009년 이후 9년 만에 최대치입니다.

한·일 관계는 갈수록 나빠지고 있지만 일본인 여행객은 오히려 늘어난 것입니다.

정치 문제와 별개로 한국 문화를 즐기려는 수요가 적지 않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곤도 사치코(왼쪽)·나카무라 미카·나가세 게이코·나가세 도모카/일본인 여행객 : (한·일 갈등을) 알고 있어요. 하지만 오기로 결정했고 별로 신경 안 써요. 관광과 정치는 별로 관계가 없죠. 즐기려고 왔어요.]

[박민진/관광안내사 : 정치적인 면에서는 좀 갈등이 있는데 관광업계나 문화 콘텐트 쪽에서는 (일본인 여행객인) 많이 감소하는 건 실감 못 했고요.]

다만 2012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여파 등으로 일본인 여행객 발길이 3년간 끊기다시피 한 적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속단은 이르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반면에 일본을 찾은 한국인 여행객 증가세는 주춤했습니다.

지난해 5.6% 늘어나 증가 폭으로는 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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