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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분쟁' 오늘 판결…중국, 공개적 불복 선언

입력 2016-07-12 08:01 수정 2016-07-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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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한반도를 뜨겁게 만들고 있는 사드 배치 논란도 그렇고, 미국과 중국이 부딪히고 있는 곳 가운데 하나가 남중국해입니다.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데 대해 필리핀이 3년 전에 국제 소송을 냈고, 오늘(12일) 그 결과가 나오는데요. 필리핀의 손을 들어주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되는 상황입니다. 중국은 어떤 결과도 받아들이지 않겠다… 분쟁 해역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이어갔습니다.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네덜란드 헤이그의 상설중재재판소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남중국해 영유권 판결을 내립니다.

지난 2013년 중국이 남중국해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자 필리핀이 인정할 수 없다며 국제 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겁니다.

중국에 불리한 판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분쟁 해역에선 어제도 중국의 대규모 군사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어떠한 결과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말과 행동으로 보여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루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만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점점 많은 나라가 이런 방식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은 또 남중국해 인공섬에 건설 중인 5개의 등대 중 4개를 가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중국이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미국과의 군사적 힘겨루기 때문이라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미국은 항행의 자유를 앞세워 분쟁 해역 주변에서 군사 훈련을 진행하는 등 중국을 견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주한미군기지 사드 배치 계획까지 발표되면서 미국과 중국 두 나라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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