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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싹쓸이 조업' 아프리카까지…30년새 50배 늘었다

입력 2016-06-12 20:54

동남아 국가들, 전투기 등 무기 배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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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국가들, 전투기 등 무기 배치도

[앵커]

갈수록 심해지는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에 그제(10일), 우리 군경이 첫 퇴거 작전을 벌였죠. 중국 어선은 남미와 아프리카까지 세를 뻗치면서 충돌을 빚고 있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총성이 연달아 울리고 어선의 위로 항공기가 날아듭니다.

선원들은 바다로 탈출하고 배는 침몰합니다.

잇따른 경고도 통하지 않자 아르헨티나 해군이 중국 어선을 격침한 겁니다.

지난달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항구.

남아공 해군이 억류한 중국 어선 3척엔 오징어 600톤이 실려있었습니다.

[보미카지 몰라포/남아공 농수산부 대변인 : 어선 3척엔 선원 총 96명이 타고 있었고 오징어 600톤이 발견됐습니다.]

중국에서 수산물 수요가 느는 반면, 연안의 어족자원은 고갈되면서 활동범위를 남미와 아프리카까지 뻗친 겁니다.

아프리카 해역엔 30년 전 10여척에 불과하던 중국 어선이 최근 500여 척까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은 군사작전 수준의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불법조업 어선들을 폭파해 온 인도네시아에선 남중국해에 F-16 전투기 배치를 거론하고 있고, 베트남도 감시선에 기관총 등 무기를 탑재할 예정입니다.

중국 정부가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는 사이, 불법 조업이 전 세계로 퍼져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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