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차클' 양정무 교수와 방구석에서 떠나는 박물관 랜선 여행

입력 2022-05-02 11:36

방송 :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방송 :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차클' 양정무 교수와 방구석에서 떠나는 박물관 랜선 여행

양정무 교수가 박물관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지난 1일(일) 방송된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에서는 국내 최고의 미술 안내자 양정무 교수가 출연해 '사회의 거울, 예술' 시리즈 강연의 첫 문을 열었다. 첫 번째 주제는 박물관으로 양정무 교수는 박물관의 뜨겁고 역동적인 역사에 관해 설명했다.

양정무 교수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운명을 바꾼 역사적인 사건으로 '프랑스 혁명'을 꼽았다. "바스티유 습격 사건을 시작으로 벌어진 프랑스 혁명은 국가의 주인이 왕이 아닌 국민이라는 걸 보여준 사건"이라고 말했다. 또한 "혁명을 계기로 미술이 특권층이 아닌 국민의 것으로 바뀌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특별학생으로 출연한 파비앙은 "프랑스 사람들이 예술품을 중요시한다"라며 "그것을 볼 수 있는 권리가 생기니까 신이 났고 화가들도 많이 활동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양 교수는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루브르 박물관'의 이면을 공개했다. "프랑스 혁명 이후 집권을 잡은 나폴레옹은 사실 '약탈자'였다"라고 말한 것. 나폴레옹은 전쟁의 승리로 각 나라의 예술품을 약탈해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했다고 한다. 대표적인 약탈품으로 '벨베데레 아폴론'과 '산마르코 대성당의 청동 말'이 있다. 이에 이용주는 파비앙에게 프랑스인으로서 약탈이라는 표현이 괜찮은지 물었다. 파비앙은 "적절한 표현인 것 같다"라고 대답하며 잘못된 역사에 대해 인정했고, "프랑스에서도 나폴레옹이 기념한 말한 인물인가에 대해서 갑론을박이 벌어졌었다"라고 덧붙였다.

뒤이어 떠나본 나라는 영국이다. 영국은 루브르 박물관을 보고 라이벌 의식을 느껴 영국 최초의 국립미술관인 '내셔널 갤러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양 교수는 "반 고흐의 '해바라기', 얀 반 에이크의 '조반니 아르놀피니와 그의 아내 초상' 등 우리가 아는 유명 작품들이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당시 '내셔널 갤러리'에 대한 이름을 가지고 논쟁이 있었으나 진보정당의 집권으로 그 끝에 진정한 '국민'의 뜻을 가진 미술관이 탄생했다"라는 비화를 전했다.  

강연을 마치며 양정무 교수는 박물관과 미술관 활용 '꿀팁'으로 미술애호가로 손꼽히는 방탄소년단의 RM을 언급하며 "RM이 다녀갔던 미술관을 따라가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들의 놀이터라고 생각하고,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고 사랑받는 박물관과 미술관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강연을 마쳤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는 오는 8일(일) 양정무 교수와 함께 '사회의 거울, 예술' 시리즈 2탄, '그림과 돈'이라는 주제로 다음 수업을 이어간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방송된다.

(JTBC 모바일운영팀)

관련기사

'차클' 양정무 "RM 투어도 추천"…박물관 즐기는 법 공개 '차클' 양정무 교수가 들려주는 박물관의 뜨거운 역사 '차클' 기후 불황시대에서 살아남는 방법 '재생에너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