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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 "해리 왕자, 미 여배우 마크리와 내년 봄 결혼"

입력 2017-11-2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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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찰스 황태자와 고 다이애나비의 둘째 아들인 해리 왕자가 할리우드 여배우 매건 마크리와 내년 봄에 결혼할 것이라고 영국 왕실이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런던 켄싱턴궁에 신혼살림을 차릴 예정입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해리 왕자가 3살 연상인 36살 할리우드 여배우 매건 마크리와 약혼했습니다.

영국왕실은 성명을 통해 "두 사람이 내년 봄 결혼식을 치르고런던 켄싱턴궁에서 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해 여름부터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의 관계는 지난해 11월 공식 공개됐습니다.

[해리 왕자와 마크리 (CNN 인터뷰) : 완전 놀랍고, 아주 달콤하고, 자연스럽고, 낭만적이었어요. 그(해리 왕자)가 한 쪽 무릎을 꿇었어요. (즉각적으로 "네"라고 대답했나요?) 네, 사실 전 간신히 그가 청혼을 마치게 했어요. "지금 '네'라고 말해도 되나요?"하구요.]

해리 왕자와 마크리는 지난해 5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했던 해리 왕자가 상이군인을 돕기 위해 만든 연례행사 자리에 마크리가 참석한 것입니다.

미국 법정드라마 '슈츠'로 유명해진 마크리는 지난 2011년 영화감독 트레버 엥겔슨과 결혼했지만 3년 뒤 이혼했습니다.

고 다이애나비의 둘째 아들인 해리 왕자는 아버지 찰스 황태자, 형인 윌리엄 왕세손, 그리고 2명의 조카에 이어 현재 왕위계승 서열 5위입니다.

(영상편집 : 홍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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