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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 숙청작업 속도…곧 왕위 계승?

입력 2017-11-1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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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빈 살만 왕세자가 숙청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왕세자가 곧 왕위에 오를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왕자의 난이 왕위 계승을 위한 과정이라는 분석입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 프레스TV는 살만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국왕이 48시간 안에 왕위를 내려놓을 것이라고 현지시간 9일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국왕은 자신이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아들에게 왕좌를 내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사우디 왕위계승 서열 1위는 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빈 살만 왕세자입니다.

81살의 고령인 국왕을 대신해 빈 살만이 국정 전반의 실권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사우디 국왕은 지난 6월 조카 빈 나예프를 폐위하고 32살의 아들 빈 살만을 왕세자로 세웠습니다.

이번 왕자 숙청 작업도 빈살만 왕세자의 왕위 계승작업 과정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빈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사우디 반부패위원회는 현재까지 왕자와 전현직 관료 201명을 부패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우리 돈으로 112조 원을 횡령한 혐의입니다.

부패 혐의를 받는 고위직들의 은행 계좌 1700개도 동결됐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의 개혁은 기존 정부관리 등에 불만이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젊은층으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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