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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비무장지대 지뢰 매설 2배 늘려"…군, 집중 탐지

입력 2016-07-0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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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지난 4월부터 비무장 지대에 지뢰를 매설하고 있는데 그 양이 4000여 발, 예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부분이 목함지뢰로 추정이 되는데요. 물에 잘 뜨기 때문에 비가 많이 내리면 남쪽으로 떠내려올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됩니다. 군이 집중 탐지 작업에 나섰습니다.

박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8월 경기 파주시 북부 비무장 지대.

폭발과 함께 우리 군인들이 튕겨져 나갑니다.

하사 2명이 다리를 잃었습니다.

북한이 매설한 목함 지뢰 때문입니다.

목함 지뢰는 나무 상자 안에 고성능 폭약을 넣어 만든 것으로 피해 반경이 2미터에 달할 정도로 위력이 셉니다.

금속 지뢰탐지기로 탐지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비무장지대 일대에 신규 지뢰 매설량을 예년의 2배 수준으로 늘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 4월부터 DMZ에 지뢰를 매설하고 있으며, 예년보다 양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새로 매설한 지뢰는 4000여 발, 이 가운데 70~80%는 목함지뢰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목함지뢰는 물에 잘 떠, 장마철 집중호우에 남쪽으로 내려올 경우 민간인이 다칠 우려도 큽니다.

군 관계자는 지뢰 탐지 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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