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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미 출장 중 골프" 논란…목격한 교민 만나보니

입력 2015-03-2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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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무상급식 지원 중단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미국 출장 도중 평일에 부인 및 지인을 대동하고 골프를 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소식, 먼저 부소현 LA 특파원입니다.

[기자]

로스앤젤레스 남쪽 어바인에 위치한 오크크릭 골프장.

현지시간 20일 오후, 이곳에서 교민 최태영씨가 라운딩을 마친 홍준표 경남도지사 부부를 목격했습니다.

[최태영/교민 : (홍 지사가 저를 보더니) 한국 사람일지도 모르니까 불편한 기색을 보였고, 제가 앞에 서 있어서 그런지 아무도 서로 얘기를 안 하고 성급히 짐을 싸려는 느낌이 들었어요.]

홍지사가 골프를 친 골프장은 퍼블릭이지만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 그린피가 우리 돈 20만원 정도로 미국인들도 쉽게 오기는 힘든 곳입니다.

[죠 베센다/골프장 이용객 : 1년에 한 번 골프채널 시합이 있을 때만 와서 쳐요. (왜요?) 비싸서 힘들죠.]

이에 대해 경남도 측은 회원 할인 등을 적용받아 1인당 요금이 95달러, 우리 돈 10만5천여원이었고 홍 지사가 400달러를 현금으로 건네 결제토록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최태영/교민 : 주말에 골프를 쳤으면 모르지만 오자마자 골프를…그것도 한국에서 복지 문제로 현안이 많은데…]

평일 골프 논란에 대해서도 경남도 측은 현지 기준으로 금요일 오후는 사실상 주말이라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지난 19일 미국을 방문한 홍 지사 일행은 미국 서부와 멕시코에서 투자 유치 활동 등을 벌인 뒤 29일 귀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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