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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탈주범 이대우 검거…그릇에 남은 지문 보고 뒤쫓아

입력 2013-06-14 23:08 수정 2013-06-15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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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 2의 신창원으로 불렸던 탈주범 이대우가 8시 30분쯤 해운대 경찰서에서 전주지검으로 압송됐습니다.

반소매 셔츠와 검은색 바지를 입고 모자를 썼는데 오랜 도피행각의 피로 탓인지 마르고 초췌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대우는 오늘(14일) 오후 6시 55분쯤 부산 해운대구 부산 제2 저축은행 앞길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해운대역 주변에서 검문검색을 하다가 서성거리던 이대우를 발견했습니다.

이대우는 검거 당시 힘이 많이 빠지고 지친 탓인지 심하게 저항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0일 전북 남원지청에서 특수절도 혐의로 조사를 받다가 달아난 이대우는 경찰을 비웃기라도 하듯 검문검색을 요리조리 빠져나갔습니다.

도주 직후 택시를 잡아타고 전북 정읍으로 달아났고 이어서 광주로 이동한 뒤 광주역 근처 마트에서 현금 30만원을 빼냈습니다.

1주일 뒤에는 서울 종로에서 교도소 동기를 만나고 종적을 감췄습니다.

그리고 부산에 나타났습니다.

이대우는 어제 아침 7시 40분쯤 부산 민락동 빈집에서 잠을 자다 집주인과 철거인부 김모씨에게 발견됐습니다.

철거인부 김모씨가 파출소에 이대우를 본 것 같다며 신고한 시각은 어제 오후 6시 40분쯤. 경찰은 하루가 지난 오늘 아침에서야 폐가에서 이대우의 지문이 묻은 플라스틱 그릇을 발견하고 뒤를 쫓아 검거에 성공했습니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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