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탈주범 이대우' 검거 결정적 역할은? '수갑'

입력 2013-06-14 23:05

시내버스에서 수갑 떨어뜨려…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시내버스에서 수갑 떨어뜨려…

'탈주범 이대우' 검거 결정적 역할은? '수갑'


'탈주범 이대우'를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은 바로 '수갑'인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검·경 합동수사본부 등에 따르면 시내버스에서 '이대우와 비슷한 인물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인근 치안센터로 접수돼 해운대역 인근에서 검문검색을 벌인 경찰에 붙잡혔다.

이대우를 목격했다는 신고는 한 여성이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여성은 버스 안에서 이대우가 실수(?)로 떨어뜨린 수갑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의 신고는 이대우를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수갑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대우가 도피생활 동안 수갑을 가지고 있었던 이유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 이대우가 '수갑을 범행도구로 쓰기위해 버리지 않고 휴대하고 있었다' 등의 각종 추측이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이대우는 지난달 20일 절도혐의로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조사를 받던 중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수갑을 찬 채 도주했다.

이후 이대우는 15분여만에 수갑을 푼 뒤, 택시를 타고 정읍으로 도주했다.

경찰과 검찰은 이대우가 수갑을 푼 정황을 포착하고, 수갑을 찾기위해 일제수색을 벌였지만 수갑은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다.

한편 이날 경찰에 붙잡힌 이대우는 자포자기한 듯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고, 줄무늬 있는 회색 반소매 셔츠와 검정 바지 차림에 베이지색 모자를 눌러쓰고 있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