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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발 확진 130명 넘어…"신천지 사태 재발 우려"

입력 2020-05-1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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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발 코로나19 감염자가 130명을 넘어섰습니다. 인천 학원강사발 감염도 확산하는 가운데, 3차 감염이 잇따르면서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한주 기자,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거죠?

[기자]

오늘(14일) 정오 기준으로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는 133명으로 늘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73명, 경기 25명, 인천 18명으로 대부분 수도권에 몰려있고 충북 8명, 부산 4명, 그리고 충남과 전북, 경남 강원, 제주에서 각각 1명씩입니다.

감염경로별로는 클럽 방문자가 82명이고, 가족과 지인 등 접촉자가 51명입니다.

나이별로는 20대가 83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23명입니다.

이 외에도 18살 이하 13명, 40대 7명, 50대 4명, 60살 이상 3명입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현재까지 중증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인천 학원강사 관련 확진자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3차 감염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고요.

[기자]

현재까지 확인된 인천 학원강사 관련 확진자는 14명입니다.

학원과 과외에서 감염된 중고등학생 9명과 학생들의 부모, 그리고 동료 교사 등 성인 5명입니다.

문제는 3차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는 건데요.

수강생의 어머니와 다른 과외교사에 이어 수강생들의 친구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3명은 모두 최초 전파자인 이 학원강사를 만난 적이 없어 3차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대로 연쇄적인 N차 감염이 이어질 경우 또 다른 신천지 사태가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추가 감염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교육부는 추가적인 등교 연기는 없다고 못 박았죠?

[기자]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다음 주 수요일로 예정된 고등학교 3학년 등교 수업 연기는 현재로서는 검토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교육부는 추가적인 등교 연기가 생기면 대학 입시 등 여러 일정에 차질이 있는 만큼 등교강행 의사를 밝힌 겁니다.

분반과 격주·격일제, 원격과 대면 수업 혼합하는 방식을 총동원해서라도 등교를 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다만 고3 외의 다른 학년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등교를 미룰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기기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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