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집트 테러 용의자, 과격 이슬람주의자 소행 가능성

입력 2014-02-17 12:0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번 이집트 버스 테러 사건이 누구 소행인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이슬람 극단 세력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인 탑승 관광버스 테러를 감행했다고 주장한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자살 폭탄 테러를 저지른 용의자는 과격 이슬람주의자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최근 시나이반도에서 벌어지는 대부분의 폭력사태가 이슬람 무장세력들에 의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성지를 지키는 사람들'이란 뜻의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란 단체가 각종 테러의 주범으로 자주 등장합니다.

이슬람 무장세력은 3년 전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퇴진 후 정치적 혼란과 치안 공백을 틈타 시나이반도에서 활동영역을 키워 왔습니다.

또 지난해 7월 자신들이 지지하는 이슬람주의자인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군부가 축출한 후, 정부군과 경찰을 겨냥해 더욱 빈번한 폭탄테러를 자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2006년 이후 처음으로 관광객과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를 감행했습니다.

외신들은 무장세력들이 이집트의 핵심 산업인 관광산업을 위축시켜 정부를 압박하려는 목적이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있습니다.

관련기사

외교부, 이집트 테러에 긴급 회의 소집…관계자 급파 '31명 성지순례' 진천중앙교회, 3년 전부터 여행 계획 시나이 반도, 테러 발생 전부터 '여행 제한지역' 지정 납치·테러 계속되는 시나이 반도…성지순례 이유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