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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테러 계속되는 시나이 반도…성지순례 이유는?

입력 2014-02-17 07:32 수정 2014-02-17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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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를 당한 한국인 관광객 30여 명은 성지순례 중이었습니다. 시나이 반도는 기독교인들에게 의미가 있는 곳이라 위험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곽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모세가 하나님에게서 '십계'를 받은 시나이산이 위치한 시나이 반도.

시나이산을 지나 이스라엘로 향하면 모세가 이집트를 탈출한 출애굽의 길을 그대로 따라갈 수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시나이 반도 횡단에 나서는 이유입니다.

안전하게 항공편으로 이동할 수도 있지만 성지순례의 특성상 험난한 여행을 꺼리지 않고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여행객들은 관광버스 이용을 선호합니다.

폭탄 테러 피해를 당한 진천 중앙교회 신도들도 수 년 전부터 성지순례를 준비했고

[이익상/진천 중앙교회 원로 목사 : 우리 진천 중앙교회가 금년이 꼭 60년이에요. 60주년 행사로 아마 3년 전부터 준비를 했을 겁니다.]

버스로 이동을 하다 참사를 당했습니다.

이 곳을 찾는 한국인 성지순례객의 발길은 끊이지 않는 상황.

이번 테러로 목숨을 잃은 현지 가이드 제진수 씨는 이달 초에도 수원의 한 교회와 함께 이번에 테러를 당한 코스로 출애굽 성지순례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행금지구역에서 무리하게 순례를 진행했다며 이번 사건이 '예고된 사고'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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