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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명 성지순례' 진천중앙교회, 3년 전부터 여행 계획

입력 2014-02-17 07:24 수정 2014-02-17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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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갑작스런 비보를 접한 충북 진천중앙교회는 침통한 분위기 입니다. 교회 측은 급히 사고대책반을 꾸리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신혜원 기자 연결합니다.

신 기자, 현재 교회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충북 진천 중앙교회에 나와 있습니다.

31명의 교인이 성지순례에 나섰던 진천중앙교회는 갑작스런 테러 소식에 망연자실한 모습입니다.

현재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김홍열 씨는 60대 여성으로 김 씨의 아들도 중앙교회에 소속된 교인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성지순례에 나섰던 이들 중 일부가 가족인 것으로 알려져 교인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사고 소식이 전해지고 9시간이 지난 지금 교회 측은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면서 사고대책반을 꾸리는 등 향후 대책 논의에 나섰는데요, 새벽 5시에는 예정돼 있던 새벽 기도회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4시간 전쯤 교회를 찾은 이익상 원로목사는 올해 교회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3년 전부터 성지순례를 계획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최규섭 부목사는 교인들이 개인적으로 경비를 모아 순례에 나섰으며 부목사 본인은 해당 지역이 여행 위험지역인지 알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교회 측은 현지 교인과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지만 현지 연락반과 가족 관리반 등 사고대책반을 꾸려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현지 교인의 안전한 이송 등을 논의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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