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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우즈벡과 '운명의 승부'…현지 분위기·전망은?

입력 2017-09-05 08:15

JTBC, 오늘 밤 11시 45분부터 단독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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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오늘 밤 11시 45분부터 단독 생중계

[앵커]

앞서 보신대로 우리가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려면 오늘(5일)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취재중인 강신후 기자를 연결해 한국 축구의 운명이 걸린 오늘 경기 전망해보겠습니다.

강신후 기자, 지난 주 이란전에서 아쉽게 비긴 우리 대표팀, 여론의 질타도 많이 받았죠? 현재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우리 대표팀과 함께 우즈벡에 도착해 첫 훈련부터 지켜봤는데요, 날이 갈수록 선수들의 표정도 밝아지고, 몸도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제 공식기자회견에 나선 신태용 감독과 손흥민 선수 모두 "다른 경우의 수는 염두해 두고 있지 않다"며 우즈벡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단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앵커]

우리 대표팀, 이란전에서 공격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에 대한 해법이 있을까요?

[기자]

'찬스 메이커'인 기성용의 부재가 아쉬웠습니다. 지난 1일 함께 출국하면서 기성용 선수에게 출전이 가능한지 별도로 물어봤는데 본인도 "모르겠다"며 신중한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우즈벡 현지에서 다른 선수들과 모든 훈련을 소화했지만 정상적인 컨디션은 아닌 것으로 보였습니다.

일단 오늘 경기에서도 손흥민 등 유럽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공격을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위기상황에서는 고참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한데 대표팀 맏형 이동국을 비롯해 염기훈, 이근호 등 K리그 베테랑 선수들도 공격의 활로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앵커]

강 기자. 신태용 감독이 오늘 경기에 어떤 전략을 들고 나올지도 궁금합니다. 어떻습니까?

[기자]

상황에 따라 여러 옵션들을 준비했겠지만, 우즈벡이 공격적으로 나올 것에 대비한 전략을 염두해 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즈벡이 공격에 집중할 때 생기는 틈을 노려 역습을 펼칠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는 비기기만 해도 본선진출 경우의 수가 남아 있지만, 우즈벡은 없기 때문에 더 급한 것은 우즈벡입니다. 지난 주말 신태용 감독이 언론 인터뷰에서 "무실점으로 승리하겠다"라고 한 말은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앵커]

자, 우즈베키스탄 팀은 현재 어떻게 준비하고 있습니까? 여러 가지 좋지 않은 소식들이 들리던데요.

[기자]

일단 우즈벡은 지난 중국전 패배 이후 감독 경질론까지 나오는 등 팀분위기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어제 공식기자회견 전에는 훈련공개 등 언론과의 접촉을 극도로 꺼렸습니다. 어제 기자회견에서도 현지기자가 우즈벡 바바얀 감독에게 "감독자격이 있냐고 생각하냐"며 직격탄을 날렸고, 바바얀은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우리 대표팀, 지난 이란전에서는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아서 제대로 뛸 수가 없었다, 이렇게 말했는데 현지 구장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대표팀은 어제 결전장소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했었는데 별다른 언급은 없었습니다.

잔디 상태 등 경기 외적인 요인, 가령 심판 판정, 홈 관중들의 일방적 응원과 텃새가 경기력에 지장을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선수들이 이런 모든 것들을 실력으로 극복해 승전보를 전할 것으로 기대해봅니다.

JTBC는 오늘 밤 11시 45분부터 경기를 단독 생중계 합니다.

[앵커]

네, 오늘 꼭 승리해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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