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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7위' 무명의 오스타펜코, 프랑스오픈 깜짝 우승

입력 2017-06-1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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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명의 라트비아 소녀, 오스타펜코가 올해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최고 자리에 섰습니다. 올해 스무살, 세계47위… 오스타펜코에겐 기적의 우승이었는데요.

오광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 47위 오스타펜코는 세계 4위 할레프에게 1세트를 내주고 2세트마저 게임스코어 0대 3으로 뒤져, 힘없이 무너지는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네번의 듀스 끝에 4번째 게임을 어렵게 따냈고, 2세트를 6대 4로 이기며 반격했습니다.

3세트부턴 순위가 바뀐 듯 오스타펜코가 할레프를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할레프는 스트로크 싸움에서 밀렸습니다.

오스타펜코의 포어핸드는 시속 122km까지 나왔는데, 심지어 남자 세계1위 머레이보다 더 빨랐습니다.

무엇보다 뒤로 물러서지 않고 시종일관 상대를 몰아세우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할레프를 혼란에 빠트렸습니다.

많은 실수가 있었지만 또 그만큼 공격 성공도 많았습니다.

결국 세트스코어 2대 1 역전승.

오스타펜코는 126년 프랑스오픈 역사상 가장 낮은 랭킹인 세계 47위로 여자 단식을 제패한 선수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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