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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 하는' 90년대생 의원들…국감서도 신선한 활약

입력 2020-10-12 21:16 수정 2020-10-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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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법무부의 국정감사 소식도 보셨듯이 여야가 정당별로 서로 소리를 지르고, 그러다 걸핏하면 파행이 되고, 이런 국감의 모습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감 풍경을 조금씩 바꿔나가고 있는, 여의도 정치의 '젊은 피'들이 있습니다.

1990년대생 초선의원들의 활약을 최규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92년생으로 국회의원 300명 중 가장 어린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증인으로 나온 삼성전자 임원에 쓴소리를 합니다.

[류호정/정의당 의원 : (저희가 롤러 제공한 바 있습니다.) 그러면 그게 기술 탈취죠.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왜 그런지. 말장난하지 마시고요. 그게 기술 탈취가 아니면 뭡니까?]

류 의원은 삼성전자 임원이 국회 출입기자로 등록한 사실도 폭로하며 '삼성 저격수'로 존재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문체위에선 또 다른 90년대생 초선 의원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91년생인 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같은 또래인, BTS 등 20·30대 젊은 대중문화인의 병역특례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용기/더불어민주당 의원 : 연기와 특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병역상에 있어서 계속해서 대우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진보적인 목소리로 정부여당의 세제 정책을 비판한 90년생 의원도 있습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대주주 3억 원' 완화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주식투자에 나선 20대를 핑계로 조세 형평성을 흔든다는 비판입니다.

[용혜인/기본소득당 의원 : 제 또래의 30대 초반의 직장인들 중에 과연 누가 3억원의 주식을 가지고, 그것을 한 종목에 갖다 넣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21대 국회의원 중 20~ 30대 청년의원은 모두 13명으로 과거보다 4배나 늘었습니다.

3선 출신의 한 상임위원장은 "청년들이 기성정치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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