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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와의 전쟁서 지고 있다"…사망자 1900명 넘어

입력 2014-09-0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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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볼라로 인한 사망자가 1,9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곽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1,900명을 넘어섰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에볼라 사망자 수를 1,500여 명으로 발표했던 지난달 28일 이후 1주일도 되지 않은 사이, 약 400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마거릿 챈/WHO 사무총장 :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에볼라의 확산 속도가 통제하려는 노력을 앞서 가고 있습니다.]

챈 사무총장은 또 현재 에볼라 창궐은 과거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며, 전 세계적인 위협이 되고 있는 만큼 긴급 대응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에볼라가 2주 안에 더 기세를 올릴 것이란 전망 속에 인류가 에볼라와의 전쟁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조안 리우/국경없는의사회 회장 : 사상 최악의 에볼라 사태가 6개월째 이어지고 있지만 세계는 에볼라와의 싸움에서 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에볼라 감염자는 3,500여 명.

주로 서아프리카의 기니와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 시에라리온에 분포해 있는데 격리 지역이 늘면서 식량 공급도 원활하지 않아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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