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나흘간 열린 소비자 가전 전시회, CES가 오늘(10일) 폐막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똑똑한 가전 제품들이 많이 전시됐는데요.
어떤 제품들이 관람객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이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CES 행사장 무대에 세그웨이 엔지니어가 전동보드를 타고 등장합니다.
보드에서 내려 버튼을 누르자 로봇 얼굴이 목을 빼고 나옵니다.
[오케이 세그웨이, 따라와.]
사람 말을 알아 듣고, 카메라로 주인을 인식해 따라갑니다.
샤오미의 나인봇 세그웨이에 인텔 아톰 프로세서와 주변을 3차원으로 인식하는 리얼센스 카메라를 장착한 겁니다.
새비오크의 배달로봇 '릴레이'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릴레이는 실제로 호텔에서 룸서비스 등 배달 업무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스타트업 이항은 세계 최초로 사람이 탈 수 있는 드론을 내놔 화제가 됐습니다.
최대 100kg까지 태우고 시간당 100km의 속도로 23분간 자율비행이 가능합니다.
혼자 사는 노인들을 위해 개발된 이 센서는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물소리를 낸다거나 약 먹는 걸 잊어버리면 전화를 걸어 건강을 챙겨줍니다.
취향에 따라 맞춤형 차를 우려내는 건 물론이고 카페인이나 항상화물질의 함유량도 조절하는 스마트한 티 머신 등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가전제품들이 선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