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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도 스마트 시대…웨어러블 IT 기기 뜬다

입력 2015-12-0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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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도 스마트 시대…웨어러블 IT 기기 뜬다


지난주 내린 첫 눈에 스키어들의 마음에는 설렘이 가득하다. 바로 스키장 개장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스키, 스노보드 등 겨울 스포츠는 시원한 눈바람을 헤치며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어 누구에게나 인기가 많지만 그만큼 크고 작은 부상에 노출될 위험이 커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라이딩 중 각종 IT 디바이스들을 함께 사용하다 보면 길게 늘어진 이어폰 줄이 자연스러운 동작을 방해하거나 급한 전화를 받느라 주변을 살피지 못해 충돌사고가 나는 등 위험한 상황이 많다.

슬로프에서의 안전을 지켜주면서 시원한 겨울 스포츠의 즐거움을 배가시켜 줄 스키장 필수 웨어러블 IT 기기들이 주목받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슬로프 곳곳을 빠른 속도로 누비는 스키 마니아들에게 음악은 필수다. 하지만 이어폰 줄이 팔에 걸린다거나 통화를 위해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있다가 균형을 잃는 등 안전사고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블루투스 헤드셋을 착용하는 스키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LG전자의 톤플러스 액티브는 스키어들이 슬로프에서 활강시 안전사고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아웃도어용 블루투스 헤드셋이다. 목에 감기는 안티 바운싱 디자인으로 격렬한 움직임에도 겉돌지 않고 완충작용을 해 스키 탈 때 착용하기 좋다.

문자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카카오톡 등을 통해 메시지가 오면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을 탑재해 라이딩 중 스마트폰을 꺼내다가 넘어지는 사고를 줄일 수 있다.

통화버튼을 2회 연속 누르면 지정된 번호로 바로 통화가 연결돼 슬로프 밖을 벗어나는 등 위급 상황이 닥쳤을 때에도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최근 스키어들에게 액션캠은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슬로프 활강시 아름다운 설경을 담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본인의 멋진 라이딩 모습을 전문가 수준의 영상으로 촬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액션캠은 손에 들고 찍는 것이 아니라 헬멧이나 손목 마운트를 활용하여 신체에 부착할 수 있어 사고 확률을 줄여준다.

소니 하이엔드 액션캠 'HDR-AS100V'는 배터리 포함 92g(본체 67g)으로 라이딩 시 헬멧이나 손목에 장착해도 무게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4K 고해상도를 지원하며 손 떨림 보정 기능인 '뉴 스테디샷 액티브 모드'가 들어 있어 더욱 선명한 화질로 라이딩 장면을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와이파이,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능으로 스마트폰에 촬영 영상을 전송할 수 있고 GPS(위성항법장치) 기능과 방수·방한·방진·방충 등 4대 방지 기능을 제공한다.

두꺼운 스키복에 두툼한 장갑까지 끼고 있는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주머니에서 꺼내 사용하기란 쉽지 않다. 매서운 날씨에 시린 손을 녹여가며 스마트폰을 터치하는 것 또한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스마트 워치는 충분히 제 몫을 해낸다.

구글 안드로이드 웨어 최신 버전을 탑재한 LG전자의 워치 어베인은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스마트워치와 스마트폰 연결 범위가 10m 내에 제한되는 한계를 뛰어넘었다. 스마트폰이 통신망에 연결되어 있고 스마트워치가 와이파이 범위 안에 있으면 아무리 거리가 멀어져도 연결이 끊기지 않는다.

이모티콘 문자응답, 제스처 인식, 내폰 찾기 기능 등 스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심박수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LG 펄스 기능과 즐겨찾기 주소록에서 원 터치로 전화를 거는 LG 콜 기능 등도 스키장에서 활용하기 좋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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