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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택시' 인기몰이 속 콜업체-택시기사 신경전

입력 2015-07-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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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다음카카오 택시 콜 서비스 이용하시는 분들 눈에 많이 보입니다. 사용료 뿐만 아니라 기사분들이 낼 수수료도 없다보니, 이 앱으로 콜을 받으려는 택시기사들도 크게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렇다보니 지역 콜 업체의 반발이 큽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카카오의 택시 콜 서비스는 택시 기사와 이용객 모두에게 인기입니다.

[한지희/경기 고양시 : 도착지를 미리 정할 수 있어서 그게 좋은 것 같고. 주변에 있는 택시가 (고객을) 되게 빨리 찾을 수 있어서.]

경기도에서 13년째 택시 영업을 하고 있는 택시기사 김모 씨도 기사용 앱으로 콜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김 씨는 얼마 전 소속돼 있는 지역 콜업체로부터 황당한 문자를 받았습니다.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사용하면 불이익을 주겠다는 내용입니다.

[김모 씨/택시 기사 : 이중 콜을 쓸 경우 위약금을 물겠다, 탈퇴시키겠다는 둥. (가입 기사) 한 건 신고하는데 5만원을 준다, 10만원을 준다. 신고를 하면 그 사람한테 콜 센터에서 포상금을 주겠다고.]

이용자 추적까지 나섰다고 합니다.

[김모 씨/택시 기사 : 아르바이트생 고용해서 24시간 콜을 제재시키고, 정지시키고.]

택시 기사들은 콜 업체에 매달 통신비 5500원을 내고, 콜 1건당 35%~50% 정도를 수수료로 떼입니다.

반면, 카카오택시는 이용료와 수수료가 없습니다.

기사들은 업체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택시 기사 : (카카오 콜) 받지 말라고는 하는데 개개인이 몰래몰래 받고 있죠.]

카카오택시 앱을 몰래 이용하는 택시 기사들이 늘면서 콜 업체와의 신경전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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