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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보다 패스, 골보다 팀…스트라이커 손흥민의 '변신'

입력 2014-10-23 21:32 수정 2014-10-23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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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 선수 하면 대개는 혼자 몰고 가서 골을 터뜨리는 스트라이커를 떠올리시죠. 오늘(23일)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새로운 변신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지난 주말 슈투트가르트전에서 2골을 터뜨렸지만, 동점골의 빌미가 된 이 반칙으로 팀을 생각하는 플레이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오늘 제니트전에선 바로 그 손흥민의 단점, 찾기 힘들었습니다.

위협적인 슛을 시도했지만 밀집수비에 가로막히자 욕심을 내지 않고 플레이 패턴을 바꿨습니다.

수비가 몰리면 빈 공간의 동료에게 패스해 공격 방향을 전환하고, 공격적인 전진패스로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줬습니다.

지난 2일 벤피카전과 비교해 오늘 제니트전의 경우, 골은 없었지만 활동반경은 넓어졌습니다.

뛴 거리도 늘었고, 슛이 줄어든 대신 패스 성공횟수도 많아졌습니다.

[김대길/축구 해설위원 : 주변 선수들과 협업 플레이가 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거든요. 최근에 들어서 손흥민의 플레이를 보면 그런 단점들이 해결된 모습을 보이고요.]

제니트를 2:0으로 꺾은 레버쿠젠, 챔피언스리그 C조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경기를 치를수록 진화하는 손흥민, 오늘은 자신의 골이나 어시스트가 없어도 팀이 이기도록 도울 수 있는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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