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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축구, 초라한 귀국…멤버 화려한데 왜 실패했나

입력 2014-10-15 21:21 수정 2014-10-15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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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4년 뒤에 올림픽대표, 그 이후엔 국가대표가 될 우리 축구의 미래죠. 이들이 아시아 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오늘(15일) 귀국했습니다. 8강에는 태국과 미얀마도 들어갔는데요.

청소년 축구의 몰락, 그 이유를 오광춘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기자]

우리를 상대로 두 골을 터뜨린 일본 미나미노, 일본 J리그에서 60경기 이상 뛴 경기력을 엿볼 수 있는데요.

이름값만 놓고 보면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백승호나 알메리아의 김영규, 프랑스 리용의 김신까지. 우리 선수들이 뒤지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조기탈락하고 귀국한 선수들, 패인을 냉정하게 분석합니다.

[송영민/U-19 국가대표 :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좀 더 간절하게 했어야 하지 않나…]

[강현무/U-19 국가대표 : 공격에선 다 개인플레이 해버리니까… 발 맞출 시간이 없었죠.]

대부분 1995년생인 이들은 2002 월드컵 이후 유소년 육성과정을 거친 이른바 황금세대인데요,

빼어난 개인능력이 팀 전력으론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김대길/축구 해설위원 : 개개인의 능력이 좋아지면서 팀플레이를 소홀히 하는 부분, (청소년 대표팀이) 조직력에 대한 문제점이 노출된 것은 사실이에요.]

소속팀만 화려할 뿐, 아직은 유스팀이나 2군 멤버라 경기에 꾸준히 나서는 선수가 드뭅니다.

장기간의 차출과 소집훈련이 어려워진 현실에서, 경기력을 단기간에 끌어올릴 시스템 마련은 A대표팀뿐만 아니라 청소년 대표팀에도 숙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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