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평창 직전까지 범행"…심석희 '성폭력 고소' 용기낸 이유는

입력 2019-01-09 20:23 수정 2019-01-09 20:54

5년 전 조재범 이전 코치…'제자 성추행' 퇴출
조재범, 폭행 사건 후 반성 않고 중국에서 지도자 준비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5년 전 조재범 이전 코치…'제자 성추행' 퇴출
조재범, 폭행 사건 후 반성 않고 중국에서 지도자 준비

[앵커]

조재범 전 코치는 5년 전 전임 코치가 물러난 뒤를 이어서 국가대표 코치가 됐습니다. 그런데 그 전임 코치도 당시에 제자를 성추행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물러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임으로 들어선 조재범 코치의 희생양이 바로 심석희 선수였습니다.

백수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5년 전에도, 소치올림픽을 1달 앞두고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가 퇴출됐습니다.

제자를 성추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그 빈자리를 채운 사람이 조재범 코치였습니다.

4년이 흘러, 평창올림픽을 1달 앞두고 대표팀의 심석희 선수는 "조 코치의 폭행을 견딜 수 없다"며 선수촌을 뛰쳐나갔습니다.

그리고 조재범이 4년에 걸쳐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했다는 주장이 이어졌습니다.

폭행, 협박, 그리고 성폭행의 사슬이 반복됐다는 것입니다.

심석희 폭행 혐의로 구속된 조재범은 그동안 11차례 반성문을 제출하고 과거 제자들에게 합의도 부탁했습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폭행피해를 진술한 또다른 3명과 합의했고, 심지어 심 선수에게도 합의를 요구했습니다.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는 1심에서 내려진 징역 10월의 판결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처럼 형량 줄이기에 나선 조 씨의 모습은 심석희에게는 두려움으로 다가왔습니다.

훈련장과 각종 국제대회에서 다시 마주칠지도 모른다는 공포입니다.

실제로 조 씨는 폭행으로 대표팀 코치직에서 물러난 뒤 중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준비했습니다.

반성 대신 억울하다며 재기를 노리는 과정에 심석희는 앞으로 있을 고통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또다른 고통을 드러내야만 했습니다.

AFP통신을 비롯해 외신들은 "한국 스포츠에 폭력이 만연했다"며 심석희의 성폭행 피해를 보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관련기사

관련VOD이슈

JTBC 핫클릭

키워드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