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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심석희 "조재범 코치 상습 성폭행" 추가 고소

입력 2019-01-0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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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면서 추가로 고소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한번 충격이 커지고 있습니다. 2014년, 심석희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시작해서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이 있었다는 것인데요. 경찰이 지금 진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조 전 코치측 변호인은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심석희 선수는 조재범 전 코치에게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지난달 17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이 날은 심석희가 조 전 코치의 2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초등학교 때부터 상습 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놓은 날이었습니다.

고소장에는 심석희가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2014년 여름부터 조 전 코치에게 강제 추행과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범행을 저지를 때마다 주변에 알리지 못하도록 협박했다고도 했습니다.

이런 성폭행은 중요한 국제대회 전 후에도, 평창올림픽이 열리기 두 달 전까지도 이어졌습니다.

햇수로 4년입니다.

수사에 들어간 경찰은 조 전 코치의 휴대전화와 태블릿 PC 등을 압수했습니다.

심석희는 지난 달 법정 증언을 통해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맞았다", "초등학교 4학년 때는 아이스하키 채로 맞아 손가락 뼈가 부려졌다"고 피해 사례를 토로했습니다.

올림픽 직전 폭행 당시에는 "이러다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또 폭행 후유증으로 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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