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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돈 내놔'

입력 2017-04-2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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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8일)의 한마디는 '돈 내놔'입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어처구니 없는 말들을 쏟아놨습니다. 그는 "끔찍한 한미 FTA는 재협상을 하거나 종료하겠다"고 했고 "한국에 사드 비용 10억 달러를 내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드 비용으로 1조가 넘게 내라니… 아니, 우리가 사온 것도 아니고 운용은 주한 미군이 하는데 한국이 왜 돈을 냅니까. 며칠 전 군사작전 하듯이 새벽에 사드를 배치한 목적이 이거였습니까.

한미 FTA는 재협상하거나 종료하겠다? 그러니까 미국과 맺는 모든 협정은 미국이 이득을 봐야만 하고, 아니면 다 파기합니까. 그건 깡패 국가나 하는 짓 아닙니까.

대한민국 차기 대통령에게는 힘겨운 경제 상황과 북핵, 중국 외에도 예측 불가능인 트럼프 변수가 하나 더 생긴 셈입니다. 누가 당선되든, 당파를 초월한 거국적인 지혜를 모아서 위기를 헤쳐나가기를 기대합니다.

< 뉴스 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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