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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원서 함께 했던 김 엄마·양회정 부부…말 맞췄나?

입력 2014-07-3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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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8일 자수했던 김엄마 김명숙 씨와 운전기사 양회정 씨의 부인이 검찰 조사를 마친 뒤 향한 곳은 바로 금수원이었습니다. 양회정 씨도 금수원에서 자수 하겠다는 의사를 검찰에 전달했습니다. 정황상 조사를 받고 풀려난 김엄마와 금수원에 있던 양회정 씨가 서로 말을 맞춘 게 아니냐는 추측이 가능해 보입니다.

정아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8일 밤 11시쯤 인천지검에서 조사를 마친 김 엄마와 양회정 씨 부인이 택시를 잡아타고 서둘러 떠납니다.

이들을 태운 택시는 한참을 달려 밤 12시 20분쯤 경기도 안성 금수원으로 들어갔습니다.

김 엄마는 원래 금수원 인근에 있는 다른 장소로 가려고 했지만, 취재진이 쫓아온다는 걸 알고 외부인의 차단이 쉬운 금수원으로 목적지를 바꿨습니다.

[택시 기사 : 처음에 다른 곳으로 가자고 했었어요. 안성 보개면 상삼리 얘기하다가 기자들 쫓아오니까 일단 금수원으로 가자고.]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유 전 회장의 운전기사 양회정 씨가 검찰에 자수했습니다.

양 씨가 검찰에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힌 곳은 김 엄마가 택시를 타고 들어간 금수원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이들이 사전에 만나 미리 말을 맞췄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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