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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짠 듯이 자수…구원파, '어른모임'서 조직적 대응?

입력 2014-07-29 21:42 수정 2014-07-30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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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구원파의 중요 결정은 교회 원로들의 모임인 이른바 '어른 모임'의 판단에 따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원파 관계자 : 어른 모임 차원에서 참여하는 뭐가 있어야 (결정을) 믿을 수 있죠.]

'어른모임'은 지금까지 검찰 수사에 대한 대응 방향도 결정해왔습니다.

한 구원파 관계자는 이달초 소위 어른 모임에서 "검찰과 지나치게 대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교회 재산 압류에 대해 맞서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어른 모임'에서 신중한 대응을 주문했다는 겁니다.

때문에 김엄마와 양회정씨의 자수 과정에도 이 '어른 모임'이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웅혁/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 큰 상황 조망을 하면서 자수를 체계적으로 하는 게 아닌가. 기획된, 전략적인 모습이 많다고 보여집니다.]

수사 초기 검찰과 팽팽한 신경전으로 일관했던 구원파가 협조하는 모양새를 취하면서 수사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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