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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국회의원 질문 수준'

입력 2017-09-1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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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3일)의 한마디는 '국회의원 질문 수준' 입니다.

어제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국민의당 김중로 의원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단상으로 불러냈습니다. 김 의원은 군 장성 출신이니 안보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이 나올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하얀 머리 멋있습니다. 백색 염색약이 다 떨어졌답니다. 그렇게 인기가 좋습니다. 저도 좋아합니다."

본 회의장이 미용실도 아닌데 장관을 불러놓고, 어이가 없습니다. 김 의원은 또 항의하는 동료 의원들에게 "떠들지 마세요. 사과할 일 없습니다. 정신차리세요" 하면서 맞받았습니다.

그런가 하면 어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김 후보자는 양승태 대법원장 밑으로만 다녔는데 왜 전임보다 못한 사람이 대법원장이 되느냐"며 다그쳤습니다. 보직이 낮았으니 못한 사람이라는 건데 이게 합당한 비판입니까. 민주당 추미애 대표도 야당을 향해 "땡깡부리고 골목대장질 한다"고 독설을 퍼붓던데 다들 말 좀 가려서 하면 안 되겠습니까.

< 뉴스 현장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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