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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정치인의 판단력'

입력 2017-09-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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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일)의 한마디는 '정치인의 판단력'입니다.

여성 사업가 옥모 씨로부터 현금과 명품가방 등 6000여만 원어치의 금품수수 의혹을 받아온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가 오늘 사퇴했습니다. 선출된 지 불과 74일만입니다.

세 아들을 키우느라 화장은 차 안에서 한다는 워킹맘, 친박이었지만 나중에는 맹렬하게 친박의 문제점을 지적했던 용기, 자유한국당과의 재결합을 일축한 결기. 그래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실망이 큽니다. 이 대표는 옥모 씨에게 엮였고 빌린 6000만 원은 다 갚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서로의 주장이 엇갈리니 진실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에게 가장 큰 실망을 준 건 이 대표의 판단력일 겁니다. 찔끔찔끔 돈을 건네주고, 명품 핸드백을 선물하고, 김치도 담가주며 부탁을 해오는 사업가를 1년 6개월간이나 차단하지 않고 방치한 그 판단력 말입니다. 정치인 이혜훈이 부활할 수 있을까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이 세상에 공짜 밥은 없고, 돈 나오는 곳에서 명령 나온다는 격언이 다시 한 번 떠오를 뿐입니다.

< 뉴스현장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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