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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52명, 비박계와 결별 선언…"김무성·유승민 출당 검토"

입력 2016-12-1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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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52명, 비박계와 결별 선언…"김무성·유승민 출당 검토"


새누리당 친박계는 11일 심야 회동을 갖고 비박계에 맞서는 친박 모임인 '혁신과 통합 연합'을 출범키로 결의했다.

친박계는 전날 밤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회동을 갖고 "보수의 분열을 초래하고 당의 분파 행위에 앞장서며 해당 행위를 한 김무성, 유승민 두 의원과는 당을 함께할 수 없다"며 비박계와 사실상 결별을 선언했다.

이날 회동에는 친박계 의원 42명이 참석했다. 위임장을 제출하며 뜻을 함께한 의원 10명을 합하면 총 52명에 이른다. 새누리당 전체 의원 128명의 40%가 넘는 규모다.

회동에는 친박계 좌장격인 최경환 의원과 맏형 서청원 의원을 비롯해 유기준, 홍문종, 윤상현 의원 등 핵심 중진들이 다수 참석했다. 지도부인 조원진, 이장우 최고위원도 함께했다. 이정현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회동에 주도한 조원진 최고위원은 12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어제 회동에 의원 42명이 서명하고 동의했다"면서 "오늘 서명을 받을 의원 10명을 포함하면 52명이다. 내일 '혁신과 통합' 공식 출범 전까지 총 70여명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서명을 하기로 동의한 의원은 정갑윤 엄용수 한진규 이채익 박대출 배덕광 김기선 이양수 문진국 임이자 의원 등 10명이다.

이들 친박 모임은 사실상 지난 9일 탄핵안 표결 당시 반대표를 던진 인사들의 명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당시 탄핵 반대표는 56표로, 투표를 거부한 최경환 의원을 포함하면 총 57명이다. 친박 모임에 참여하는 숫자와 탄핵 반대표가 거의 비슷한 규모인 셈이다.

친박계는 이 모임의 공동대표로 정갑윤 의원, 이인제 전 의원, 김관용 경북지사를 선임했다.

◆11일 심야회동 참석자 명단 = 서청원 원유철 유기준 정우택 최경환 홍문종 윤상현 조원진 김명연 김진태 김태흠 박덕흠 박맹우 윤재옥 이완영 이우현 이장우 홍철호 이헌승 윤영석 김석기 박완수 정종섭 김정재 최연혜 이만희 윤상직 김순례 민경욱 강효상 장석춘 추경호 백승주 강석진 유민봉 이종명 조훈현 곽상도 권석창 성일종 김성원 최교일 의원 (총42명)

◆친박 모임 참여 서명 의원 명단 = 정갑윤 엄용수 한진규 이채익 박대출 배덕광 김기선 이양수 문진국 임이자 의원 (총10명)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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