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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기지가 코앞인데…"IS, 이라크서도 집단화형"

입력 2015-02-18 20:34 수정 2015-02-1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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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 무장단체, IS의 잔혹한 학살이 연일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엔 이라크에서 수십 명을 불태워 죽였다는 소식인데요, 미군 400여 명이 주둔하고 있는 공군기지 코앞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IS가 장악한 이라크 안바르 주에서 집단 학살극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역 경찰은 IS가 경찰과 민병대를 포함해 45명을 불태워 죽였다고 영국 BBC에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경찰과 공무원 주택들이 IS에 포위돼 공격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추가적인 학살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집단 학살이 일어난 곳은 이라크 안바르 주 알바그다디.

지난주 IS가 장악한 지역인데, 미 해병대가 이라크군을 훈련하고 있는 알 아사드 공군기지와 불과 8km 떨어진 곳입니다.

[모하메드 알리 알 하킴/유엔 주재 이라크 대사 : 인륜을 저버린 집단 학살 범죄이며, 국제법적으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지난 주엔 IS 연계 단체가 이라크 키르쿠크 지역에서 붙잡았다며 쿠르드 민병대 인질들이 철창에 갇힌 동영상을 공개하기도했습니다.

지난 15일 리비아에서 이뤄진 이집트 콥트교도 집단 살해 동영상을 포함해 자신들의 세력권을 과시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일각에선 오는 4월 이라크 모술 탈환을 선언한 미국과의 일전을 앞두고 시리아 본거지의 주력 병력을 이라크로 이동 중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미국 국방부는 IS가 알바그다디를 장악한 데 대해 "수개월 만에 처음으로 새 땅을 차지했을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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