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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격퇴' 지상전 카드 꺼낸 미국…제2의 이라크전 되나?

입력 2015-02-1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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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IS에 대해 미국이 결국 지상전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단, 미국인 인질을 구하거나 IS 지도부를 목표로 하는 작전 한해서라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그러나 자칫 제2의 이라크전으로 비화하는 건 아닌지 우려도 나옵니다.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IS를 상대로 3년간 군사력을 동원할 수 있는 권한을 미 의회에 요청했습니다.

특히 인질을 구출하거나 IS 지도부를 겨냥한 군사작전의 경우엔 지상전을 수행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떤 형태로도 지상군을 투입하지 않겠다던 기존 입장을 바꾼 겁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IS 지도자들이 모인다는 정보를 입수했는데 동맹국 군대의 능력이 안된다면 미 특수부대에 작전 명령을 내릴 겁니다.]

미국인 인질들이 잇따라 희생된 데 대한 여론이 좋지 않기 때문에 미군 특수부대가 남은 인질 구출 작전을 우선적으로 전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 전쟁이나 아프간 전쟁 같은 대규모 지상군 투입은 결코 없을 거란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나 한 번 문이 열린 이상 지상 전투의 범위가 갈수록 확대될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하지만 야당인 공화당은 더 강력한 군사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존 베이너/미 하원의장 : 이 정도 조치로는 IS 격퇴 전략이 먹힐 리 없습니다.]

민주당은 오히려 확전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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