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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억류 미국 여성 인질 사망…지상군 파병 적극 검토

입력 2015-02-1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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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IS에 억류돼 있던 미국인 여성이 결국 숨진 걸로 확인돼 미국 사회가 분노로 들끓고 있습니다. 오바마 정부는 그간 금기시해왔던 지상군 파병안을 적극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입니다.

이상복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IS에 억류됐던 미국인 여성 케일라 뮬러의 사망 소식을 직접 전했습니다.

이로써 IS에 희생된 미국인은 4명으로 늘었습니다.

백악관 측은 최소 1명 이상이 여전히 IS에 붙잡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은 이르면 내일(12일) IS를 상대로 군사력을 동원할 수 있는 권한을 승인해달라고 의회에 요청할 예정입니다.

2002년 이라크 전쟁 이후 13년 만에 전쟁 관련 법안이 심의 표결되는 겁니다.

야당인 공화당은 지상군 파병 등 적극적인 군사대응이 이뤄질 경우 대통령에게 협조할 뜻을 밝혔습니다.

[린지 그레이엄/공화당 상원의원 : 공습만으로는 IS를 무너뜨릴 수 없습니다. 지상군을 보내야 합니다.]

지상군 투입은 논의조차 하지 않겠다던 오바마 대통령도 야당의 주장을 부분적으로 수용한 절충안을 준비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오바마가 제한적이고 한시적인 지상군 투입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IS 소속 해커들이 뉴스위크 트위터 계정을 해킹한 뒤 오바마 대통령 가족에게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에 유혈 테러를 가하겠다고 협박해 연방수사국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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