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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미국 여성 인질 사망 확인…'지상군 투입론' 확산

입력 2015-02-11 08:26 수정 2015-02-1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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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요르단의 보복 공습 때문에 미국 인질이 숨졌다, 이렇게 주장을 했었죠. 이유에 대해서는 믿을 수 없지만, 이 미국 여성이 실제로 사망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공습으로는 안 된다, 지상군을 투입하자, 의회를 중심으로 커지고 있는 이 주장을 오바마 대통령이 이제 받아들일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난민 구호활동 중 IS에 억류된 미국인 케일라 뮬러가 사망했다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IS측이 뮬러의 가족에게 보내온 주검 사진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무리 오래 걸리더라도 테러범들을 찾아내 응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S측은 뮬러가 요르단군의 보복 공격 과정에서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뚜렷한 근거가 없다는 게 미국의 판단입니다.

[조시 어니스트/백악관 대변인 : 정보들을 분석한 결과 사망원인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이로써 미국인 희생자는 지난해 8월 언론인 제임스 폴리를 시작으로 4명이 됐습니다.

백악관은 최소 1명의 미국인이 여전히 IS에 인질로 잡혀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IS에 타격을 가하려면 더 강력한 군사력이 동원돼야 한다는 주장이 의회를 중심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린지 그레이엄/공화당 상원의원 : 공습만으로는 IS를 무너뜨릴 수 없습니다. 지상군 병력을 반드시 보내야 합니다.]

지상군 투입은 논의조차 하지 않겠다던 오바마 대통령도 야당의 주장을 부분적으로 수용한 절충안을 준비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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