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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지도부, 안철수 신당과 거리두기…총공세 나서

입력 2015-12-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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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지도부, 안철수 신당과 거리두기…총공세 나서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28일 안철수 신당을 향해 총공세를 펼치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나섰다.

새정치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도, 야당도 아닌 묘한 당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며 '안철수 신당'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시대정신과 국민적 공감, 비전 없는 정당은 성공하기 어렵다. 새정치란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누구를 위해 무엇을 하는 정치인지를 제시해야 한다"며 "새로운 정치를 하려면 정치개혁의 과제를 제시해야 하고, 남북관계에 대한 분명한 철학적 입장 있어야 한다. 서민고통을 타개할 구체적 대책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 개인을 위해서 모인 정당도 성공하기 어려울진데 하물며, 특정 누구를 싫어하는 사람의 정당이 성공할리 없다고 본다. 거기에는 시대정신이 없기 때문에 그렇다"고 꼬집었다.

추미애 최고위원은 "뜬금없는 새정치는 국민에게 식상함을 배가시킬 따름이라 생각이 든다"며 안철수 신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추 최고위원은 "정치는 언어의 유희가 아니라 무엇을 지향하는지 그를 통해 국민에게 어떤 희망줄 것인지 하나씩 풀어나가고 헤쳐나가는 것"이라며 안 의원이 내건 '새정치'의 모호성을 지적했다.

그는 "새정치연합의 구성원 문제라면 새로운 인재를 영입해오는 역할을 맡아서 해내면 될 일이었다. 그런데 (안 의원은)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지 않았다"면서 "새정치연합이 제안하는 정강정책의 문제라면 혁신을 통해 새 정신 쏟아부으면 될 일이었다. 그러나 (그는) 혁신위원장도 맡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목희 정책위의장은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핵심은 민주집중의 원칙이다. 토론의 자유는 있지만, 결정되면 딴소리 않고 행동하는 것이 기본원칙이다. 탈당 사태는 이 원칙에서 벗어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수는 다수에 복종하고 다수는 소수를 배려한다는 원칙이 있다"며 "그런데 (안 의원의) 혁신전대는 소수 의견이었다. 소수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수를 만들기 위해 자신이 노력해야한다. 그런데 소수가 다수에 복종하지 않고 그냥 뛰쳐나갔다"며 안 의원의 탈당을 에둘러 지적했다.

그는 "(그래서) 안철수 의원은 틀렸다고 규정한다. 민주주의 기본원칙에 있어서 틀렸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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