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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안철수와 협력·연대 가능…중재 가능하면 하겠다"

입력 2015-12-28 09:32

"새정치 입당 거절, 갑질이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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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입당 거절, 갑질이라 생각"

표창원 "안철수와 협력·연대 가능…중재 가능하면 하겠다"


새정치민주연합 입당을 선언한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28일 안철수 신당에 대해 "앞으로 (저와) 많은 협의, 협력, 연대가 가능하다"며 자신이 안철수 신당과 새정치연합의 중재자 역할을 맡을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표 전 교수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무당파, 중도층까지 외연을 확대하는 안철수 신당과 (성향이) 더 맞지 않겠느냐고 보는 분도 있다"는 진행자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표 전 교수는 전날 합리적 개혁 노선을 언급한 안철수 신당에 대해 "새정치연합과의 차이도 발견된다"며 "전통야당 지지층이 아닌 무당층 또는 야당에 지지할 세력이 없어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분들까지 포섭하는 전략이다. 외연 확대가 잘 됐으면 좋겠다"고 평했다.

그는 아울러 "(새정치연합과 안철수 신당의) 중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라는 진행자의 말에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연합과의 야권 연대를 배제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그런 부분들도 봉합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새정치연합이 안 의원이 남긴 혁신안을 실천에 옮기는 과정에서 (안 의원이 새정치연합에) 애정이 많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표 전 교수는 안철수 신당, 천정배 신당 대신 새정치연합을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새정치연합이) 지금은 워낙 절박한 상황"이라며 "제게도 도와달라는 말밖에 안 하는 상황이라서 거절하는 것이 갑질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안철수 신당도 어렵고 정의당도 어렵고 천정배 신당도 어렵지 않느냐"는 진행자 질문에는 "그분들이 어렵게 된 게 아니라 그분들은 선택을 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지금은 새정치연합이 무척 어려운 상황이고 그 어려움의 이유도 많은 국민들이 납득을 못한다"며 "지금 계속 나오는 친노패권이다 또는 친문패권이다, 이런 용어는 많은데 실체가 뭔가 봤더니 보이지를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사퇴론 또는 2선 후퇴론에 대해서는 "당헌당규, 절차와 원칙에 따라 선출된 대표이고 그에 따라 혁신위원회가 구축돼 혁신 작업이 진행돼 왔다"며 "혁신안의 실천이 이뤄질 상황인데 당내에서 대표나 지도부에 대한 문제제기가 적절한가에 대해 상당한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표 전 교수는 한편 일각에서 자신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맞상대 공천후보로 보는 시각에 대해서는 "무엇이든지 저는 받아들이겠다"며 "오 전 시장이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과 붙으라고 해도 하겠다"고 답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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