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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강한 태풍 '마이삭' 북상…전국 강풍·물폭탄 예고

입력 2020-09-02 07:47 수정 2020-09-02 09:15

오늘 저녁 제주…내일 새벽 부산 최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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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제주…내일 새벽 부산 최근접


[앵커]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제 9호 태풍 '마이삭'이 현재 제주도 남쪽 400㎞부근 해상에서 시속 16㎞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중심 부근에서는 초속 47m의 강력한 바람이 계속해서 불고 있습니다. 태풍 '마이삭'은 오늘(2일) 저녁 7시쯤 제주도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겠고 내일 새벽 3시쯤 부산 인근에 상륙 하겠습니다. 이후 영남 내륙을 관통한 뒤 내일 오전 7시에서 8시 사이 경북 동해안을 통해 빠져 나가겠습니다.

남해 먼바다에는 현재 태풍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내일 오전까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많은 비가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제주 산지와 동해안에는 최대 400㎜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고 수도권에도 100㎜가 넘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첫 소식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 남쪽 먼바다에서 올라오는 태풍 마이삭의 모습입니다.

태풍의 중심을 따라 수증기가 똘똘 뭉친 강한 비구름대가 보이고 앞부분으로 가늘고 길게 비가 오는 곳도 있습니다.

중심 부근엔 초속 47m의 강풍이 불면서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태풍이 다가옴에 따라 제주도와 남해안에서는 바람이 거세지고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남해 먼바다에 태풍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태풍 특보는 오늘 오전 전남에 내려지고 오후엔 경상도, 내일 새벽엔 서울 등 중부지방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예상 경로에 따르면 태풍은 오늘 저녁 7시 제주도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겠습니다.

내일 새벽 3시쯤 부산 인근에 상륙한 뒤 7시에서 8시 사이 경북 울진 부근에서 동해로 빠져나가겠습니다.

태풍이 지나는 동안 제주와 영남 해안에는 초속 30에서 50m의 강풍이 불고 최대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에도 100㎜ 넘는 비가 예상됩니다.

남해안과 동해안에선 폭풍 해일도 대비해야 합니다.

강력한 저기압인 태풍이 해수면을 상승시키는 데다 밀물이 가장 높을 때인 대조기가 겹치기 때문입니다.

특히 제주 해안과 남해, 동해 먼바다에는 최고 12m의 높은 파도가 예상됩니다.

지난 2003년 9월 부산 인근에 상륙한 '매미'는 영남 지역을 관통하면서 초속 50m가 넘는 폭풍과 해일을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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