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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차별 주장…KTX 승무원들, 11년 만에 '파업 예고'

입력 2017-09-2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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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TX 승무원들이 추석 연휴를 앞둔 오는 금요일부터 이틀 동안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코레일 자회사 소속인 이들은 임금 인상과 고용 보장에 있어 본사와 차별 받아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파업이 이루어지면 2006년 이후 11년 만입니다.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임금차별 고용불안 코레일과 관광개발은 각성하라.]

코레일의 자회사 코레일관광개발에 소속된 KTX 승무원 400여 명이 29일과 30일 이틀간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본사 코레일과의 임금 인상 차별에 항의하고 나선 겁니다.

[전문희/KTX 안내 승무원 : 최저 임금 수준의 낮은 임금, 공휴일도 보장 받지 않는 장시간 노동, 임금 동결, 임금 삭감 등…]

본사 코레일과 자회사 코레일관광개발의 임금 인상률은 매년 차이가 있어왔습니다.

올해도 코레일관광개발이 본사 코레일보다 약 2%p 낮은 1.2% 인상이 결정됐습니다.

열악한 공공기관 자회사들의 임금을 5% 인상하라는 정부 방침과도 차이가 있습니다.

코레일관광개발은 회사가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KTX 승무원들의 파업은 2006년 이후 11년 만입니다.

당시 비정규직이었던 KTX 승무원 200여 명은 자회사로 옮기는 것을 거부하고 본사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다 해고됐습니다.

서울역에서는 당시 해고된 일부 승무원들의 복직 투쟁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레일관광개발 측은 파업 기간 동안 비노조원을 중심으로 열차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영상취재 : 최무룡, 영상편집 :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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