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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부터 영장심사 재개…과잉 의전·예우 논란도

입력 2017-03-30 14:29 수정 2017-03-3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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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첫 소식은 영장실질심사가 이뤄지고 있는 법원을 연결합니다.

김준 기자, 영장심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오늘(30일)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된 심사는 2시간 40분 정도 이어진 뒤, 1시 6분부터 일단은 휴정했습니다.

2시까지가 휴정이었기 때문에 지금쯤이면 다시 속행이 될 수도 있는데요. 박 전 대통령은 휴정시간을 이용해 점심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오늘 법정엔 한웅재, 이원석 부장검사를 비롯해 6명의 검사가 출석을 했고, 박 전 대통령 측에선 유영하 그리고 최명선 변호사가 출석을 했습니다.

일단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 등 구속영장의 발부 필요성을 검찰 측이 강조를 하고, 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변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강부영 영장전담판사가 오늘은 박 전 대통령의 구속심사 한 건만 맡고 있기 때문에 일단은 실질심사가 오후 중으로 마무리 되고, 서면 심리가 추가로 이어진 뒤에 내일 새벽쯤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오늘 박 전 대통령이 법원에 출석하는 과정에서도 과잉 의전, 과잉 예우 논란이 이어지지 않았습니까. 검찰 소환조사에 이어서 또 다시 과잉 예우 논란이 제기된 이유는 뭡니까?

[기자]

박 전 대통령이 차에서 내려서 포토라인까지 약 20m 거리가 되는데요.

박 전 대통령이 내리자마자 건장한 체구의 경호원이 박 전 대통령의 앞을 가리고 들어온 겁니다.

경호원들이 앞서서 걸어서 취재진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데 어려움이 있었고요.

법원 측에선 주차장부터 포토라인까지 취재진을 포함해 모든 일반인의 접근을 완전히 막았습니다.

취재진이 박 전 대통령에게 무엇이 송구한지, 뇌물수수 혐의를 지금은 인정하는지, 세월호 인양작업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는지 등을 물었지만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고요.

박 전 대통령은 포토라인 부근에 잠시 섰지만, 카메라를 쳐다보거나 중요한 발언을 하진 않았습니다.

경호원에게 '어디'라고 추정되는 말을 한 것으로 보였고요. 그 후에 경호원의 안내를 받아 보안검색대를 지나 계단으로 법정이 있는 3층으로 향했는데요.

특히 경호원 언론사의 마이크를 발로 걷어차는 모습이 보이면서 과잉 경호다, 과잉 의전이다, 이런 논란이 제기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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