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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쟁점은 뇌물혐의…박 전 대통령 '영장심사' 진행

입력 2017-03-3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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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한번 서울중앙지방법원 연결해서 그곳 상황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김준 기자! 박 전 대통령이 도착한 지 30여분 지났고요. 예정대로 시작이 됐다면 지금 20여분 정도 지났을텐데, 심사가 시작 됐는지요?

[기자]

네. 원래 오전 10시 30분으로 예정이 돼 있던 영장심사가 시작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한웅재 부장검사와 이원석 부장검사가 들어간 것으로 보이고요.

일단은 13개 혐의, 그리고 검찰이 영장청구서에 적시했던 혐의 중에서 가장 중요했던 뇌물 혐의를 중심으로 해서 영장청구 사실을 검찰 측에서 먼저 진술을 하는 식으로 진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서울중앙지법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들어서는 모습 계속해서 저희가 반복적으로 보내드리고 있는데, 역시 예상대로 취재진들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고요. 포토라인을 그냥 지나서 법정으로 들어선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영장심사 예정시간인 10시 30분에서 약 10분 전인 10시 20분에 법원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취재진이 설치한 포토라인까지 약 차로부터 55걸음 정도 걸어서 들어왔는데요.

걸어오는 동안에도 특별한 말은 없었고, 또 취재진들이 국민에게 무엇이 송구한지, 뇌물혐의를 인정하는지, 세월호 인양 작업을 지켜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 등 3가지 질문을 물었지만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포토라인 부근에서 잠시 섰다가 저희가 보기에는 '어디'라고 보이는 질문을 경호원에게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소리가 들리지 않았기 때문에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옆에 있던 경호원이 손짓으로 오른쪽을 가리킨 뒤에 보안 검색대를 통해서 그리고 계단을 통해서 3층 법정으로 걸어서 올라갔습니다.

[앵커]

네. 그렇게 해서 영장실질심사가 시작이 됐고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기자들이 고함을 지르는 소리도 들었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장면이었습니까?

[기자]

사전에 박 전 대통령 경호 측과 법원이, 그리고 법원과 기자들이 협의를 한 부분이 있었는데요.

일정 영역 이상으로는 취재진이 나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포토라인을 설치를 하고서 그 뒤에서 취재진들이 대기를 하고 있었는데요.

당초 약속했던 것과 조금 다르게 박 전 대통령이 걸어오는 과정에서부터도 정면에서 덩치가 큰 경호원이 앞을 가로막고 섰기 때문에 취재진들이 그런 장면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담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요.

또 원래는 포토라인에서 질문을 하기 위해서 취재진들이 장대로 된 마이크를 준비를 했습니다. 그런게 경호원이 그 마이크를 발로 건들며서 밀어내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취재진들이 사전 협의된 것과 상황이 다르다면서 분개를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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