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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오늘 영장심사…법원 곳곳 긴장감 고조

입력 2017-03-30 09:35 수정 2017-03-3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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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간이 갈수록 법원 안팎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을 텐데요. 법원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현장 분위기 들어보겠습니다.

임지수 기자! 1시간 뒤면 박 전 대통령이 도착할 것 같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지금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실질심사 시작 1시간을 앞두고 법원 측은 경비 태세를 높이고 있습니다.

법원 정문 등에 대한 출입 통제는 물론 곳곳에 경찰들이 돌아다니면서 주위를 살피고 통행인 신원을 확인하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도착할 주차장 부근에는 아까 연결 때보다 훨씬 많은 취재진이 빼곡이 몰려들어 취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청사 내부에서도 박 전 대통령이 실질심사를 받는 서관를 중심으로 사전에 허가된 비표가 없으면 아예 출입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박 전 대통령이 이제 곧 법원에 도착하면 실질심사장까지 동선이 어떻게 되는 건지요.

[기자]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1일 오전 검찰 소환 당시를 살펴보면 소환시간 15분 전 삼성동 자택을 나섰습니다.

그리고 경찰과 청와대 경호팀의 교통 통제 때문에 8분만에 검찰청에 도착했는데요.

이곳 법원 역시 검찰청 바로 옆에 붙어 있는 곳이기 때문에 비슷한 시간대에 자택을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앉아있는 곳이 바로 박 전 대통령이 법원 출입을 위해 지나갈 출입구 바로 앞 주차장인데요.

이 곳 부근으로 박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이 도착한 뒤 내려서 몇 발자국만 걸어서 들어가면 취재진이 대기하는 포토라인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지난번 검찰 출석 때처럼 짧은 입장을 밝힐지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에 도착해 법정 안으로 들어간 뒤 판사와 마주앉는 증인석에 앉게 됩니다. 이 때부터 판사의 질문에 피의자 신분인 박 전 대통령은 직접 답해야 합니다.

[앵커]

사실은 오늘 영장심시가 어떻게 나올 것이냐, 박 전 대통령이 구속이 될 것이냐 아니냐 이걸 상당히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는데 결론이 나오기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기자]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구속영장 실질심사 당시에는 심사에만 7시간이 걸렸고 19시간 장고 끝에 다음날 새벽에 결론이 났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경우 적용된 혐의가 뇌물수수 혐의를 비롯해 13가지 혐의에 달합니다.

방대한 혐의 전체에 대해 심리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구속 여부에 대한 결론은 내일 새벽에나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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