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삼성동, 박근혜 출석 앞두고 긴장 고조…지지자 집결

입력 2017-03-30 08:0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잠시 뒤 10시 반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 영장실질심사가 열릴 서울중앙지법 상황 먼저 살펴봤고요. 박 전 대통령은 10시 쯤 자택에서 출발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에는 삼성동 자택 앞으로 가보겠습니다.

유선의 기자, 이제 한 두시간 반 쯤 뒤에 박 전 대통령이 출발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그곳에 지금 지지자들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박 전 대통령의 출석 시간이 다가오면서 이곳 삼성동 자택 앞 상황은 상당히 혼란스럽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모습은 일부 지지자들이 박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 출석을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자리를 깔고 앉거나 누워있는 상황에서 경찰이 그것을 제지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지금 제가 오는 길에 세어본 바로도 지지자들이 200명을 넘어서 300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곳 뿐 아니라 이곳을 지나서 앞으로 출석해야 할 루트 곳곳에 앉아있기 때문에 오전에 출석하기 전까지 이 상황이 정리가 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지금 39개 중대 3,100여 명을 투입을 해서 상황 정리를 시도하고 있지만 지지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어서 앞으로의 상황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바깥 상황은 이렇게 혼란스럽지만 박 전 대통령 자택 안은 조용한 상황입니다.

일단 오전 10시 쯤 출석하기 위해 출발할 것 같습니다.

[앵커]

경찰만 3,100명이라고 하셨는데 한 눈에 보기에도 혼잡스러워 보입니다. 친박계 의원들도 오늘(30일) 박 전 대통령을 배웅하기 위해 그곳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직 오진 않았습니까?

[기자]

네, 지난 12일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나 이곳 삼성동 자택으로 올 때 모습을 드러냈던 자유한국당 서청원 의원, 최경환 의원 등 이른바 친박 핵심인사 8명이 대부분 이곳에 올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아직 도착한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어제 윤상현 의원이 대부분 올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기 때문에 곧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고요,

박 전 대통령이 출발하기 전에 이들과 잠시 이야기를 나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출발을 전후해서는 친박계 의원들뿐 아니라 지지자들의 숫자도 늘어날 전망이어서 경찰은 배치 인력을 크게 늘렸습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도 기동대 버스들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금 39개 중대 3,100여명이 배치돼 있지만 최소 1,000명 이상이 더 배치가 될 것으로 보이고요.

또 법원까지 경호할 인력도 모여들게 될 것 같습니다.

관련기사

긴장의 삼성동…'영장 청구 사유'에 맞춰 대응 준비 전례 없는 '전직 대통령 출석'…법원·검찰의 준비는? [청와대] 박범계 "박 전 대통령, 최소 10년 이상 유기징역" 삼성동 자택 앞 기자에 '벽돌위협' 남성 연행…알몸남 또 출몰
광고

JTBC 핫클릭